효과적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로 건강한 가을나자!

입력 2010-10-27 17:41 수정 2010-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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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요법으로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 이길 수 있어…

(의료)
선선히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만끽해야 할 요즘.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낮의 기온이 평년보다 4도에서 6도가량 낮아져 추위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병원마다 감기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흔히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듯 감기라고 가볍게 알았다가는 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훨씬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질환으로 우습게 여겨 방치해 단순 코감기로 오인해 방치했다가는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해 만성비염,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코는 눈과 귀, 부비동과 연결되어 있어 염증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 전문 치료 한의원인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은 폐가 상했거나 폐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흔히 나타납니다. 이들 호흡기질환은 폐 기능이 떨어질 경우 나타나는 뿌리가 같은 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서효석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폐주비’(肺主鼻=코는 폐와 통해 있는 구멍)라고 하여 콧병의 원인을 폐의 이상에서 찾는다. 비정상적으로 폐에 열이 많다든가 차가운 데 콧병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양기가 부족해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때나 과로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자율신경 기능이 저하됐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부추긴다.

콧물이 자주 나온다고 독한 항생제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콧물을 강제로 막으면 콧속의 체액은 갈 곳을 잃고 부비동 같은 곳에 고여 염증을 일으켜 말갛던 콧물이 노래지고, 콧속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두통이 생기며,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 괜찮다 싶으면 비염 치료를 중단한다. 큰 맘 먹고 치료해도 완치가 어려운 병이라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더 심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뿐 아니라 얼굴변형까지 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과 업무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자주 코를 훌쩍이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전체 및 인체의 면역력과 관계되므로 폐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등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편강한의원은 서효석 원장이 편도선 치료약으로 개발한 편강탕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복용시킨 결과 효과가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편강탕은 폐를 맑게 하는 청폐(淸肺)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삼(더덕)과 길경(도라지) 등 10여 가지 약재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개발한 한약으로 편도선을 강화시키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비염, 축농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서 원장은 “편강탕을 꾸준히 복용해 알레르기성 체질을 정상 체질로 바꿔 나가면서 등산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함께 해 폐활량을 높여주면 더욱 빨리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춥다고 창문을 닫은 채 난방만 하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므로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환기를 시키면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 세균의 밀도 또한 함께 떨어진다. 하루에 적어도 세 차례 30분씩 환기를 시키는 게 좋다.

알레르기 비염! 이번 가을에 잡지 못하면 다가오는 겨울철에 더욱 고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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