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가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 반발로 성남고등지구가 3차 보금자리에서 제외될 예정이어서 3차지구 사전예약은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등 3개 지구만 사전예약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차 사전예약 총 물량은 2차지구(1만8000가구)의 28%인 5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흥지구와 성남고등지구가 3차 보금자리에서 제외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 지구가 사전예약에서 제외되는 것은 해당지자체의 반발 탓이다. 광명시흥지구의 경우 지하철 등 인프라구축이 아직 미흡하다는 광명시의 요구를 국토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남고등지구는 성남시가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을 거부, 사업진행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는 1736만7000㎡로 분당에 맞먹는 신도시급 구모다. 9만3000가구가 들어서고 보금자리주택만 6만500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3차 때 광명 시흥에서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은 2만2000가구로 3차 보금자리 총 4만800가구의 54%에 해당된다. 예정대로라면 전체 물량 중 50% 가량인 1만여가구가 사전예약에 나올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10월 말께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구계획을 확정고시하고 입주자모집 공고를 거쳐 이르면 11월 초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