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준 완화조치 기대감 약화...81.94 달러로 하락

입력 2010-10-28 07:10 수정 2010-10-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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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61센트(0.7%) 내린 배럴당 81.9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1.16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2.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이 정확한 매입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일었고 이에 유가는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힌 지난주 석유재고는 50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25만 배럴 증가를 뛰어넘었다.

9월 미국 내구재주문은 전달보다 3.3% 증가했지만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수용 부문에서는 0.6% 감소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쳤다.

금 값은 전일 대비 16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322.60 달러를 기록했다. 3주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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