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전체 교원 대상으로 1회 평가하는 형식으로 변경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이같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의 교원평가제가 전면 도입됐으나 평가방식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특수교사, 영양교사, 보건교사까지 평가해야 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실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평가를 하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교과부는 내년부터 학부모들이 개별 교사를 평가하지 않고 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해 한 번만 응답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개별 교사에 대해서는 학부모 희망에 따라 선택 평가가 가능하고 문항 수도 줄일 예정이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한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하기로 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이외 평가는 유지하되 세부 조사방법은 보완된다.
서술형 평가에 서술할 내용은 구체적으로 명시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같은 개선안을 전국 시도 교육감 및 장관 정책 자문위원 등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 등을 거쳐 12월 초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