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Z는 지난 2007년 프랑크프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후 컨셉카는 상용화 하기 힘들다는 통상적인 관념을 깨고 파격적으로 양산이 결정된 모델이다.
상용화 과정에서 잃기 쉬운 컨셉카 고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양산 모델로도 그대로 이어져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RCZ만의 감각적이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말 열린 제25회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뽑히기도 했다.
근육질의 우아하고 에어로다이나믹한 RCZ의 외관 스타일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부터 파생된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RCZ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더블 버블(Double-Bubble)”루프는 두 개의 알루미늄 아치로 후면 스크린과 연결되어 매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로드 홀딩과 연료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의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이는 차량의 완벽한 비율, 구조적으로 잘 짜인 바디라인 그리고 더블-버블 루프라인과 더불어 공기 저항에도 영향을 미쳐 0.32Cx라는 낮은 항력 계수를 이끌어 냈다.
RCZ의 내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낮게 설계된 드라이빙 포지션, 헤드 레스트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버킷 시트, 일반 스티어링 휠의 3/4사이즈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 스포츠 쿠페로의 감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고안됐다.
384리터의 트렁크와 더불어 차량 바닥의 30리터의 추가 공간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뒷좌석을 접었을 때에는 최대 760리터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여 주말 레저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
RCZ는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신 1.6 터보 가솔린 직분사 THP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24.5kg*m의 힘을 낸다.
아이신(Aisin AW)에서 개발된 새로운 6단 자동 기어는 토크 컨버터의 최적화와 마찰에 의한 손실 감소를 통해 12.8km/l의 우수한 연비와 183 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RCZ는 퍼포먼스와 효율성의 이상적인 조합을 실현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푸조의 로드홀딩 기술이 RCZ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견고한 베이스를 자랑하는 플랫폼 2를 바탕으로 설계된 RCZ는 맥퍼슨 타입 전방 서스펜션과 크로스멤버 후방 서스펜션으로 구성되어 정확한 로드홀딩과 빠른 반응성을 보장한다.
이밖에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인텔리전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한 액티브 보닛 시스템, 전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동식 히팅 가죽시트, 제논 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56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