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동화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 일간 탄니엔은 최근 달러화 대비 동화 가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면서 베트남중앙은행(SBV)이 달러화를 특정 기업에 매각해 동화 압박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BV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속된 무역적자 등의 압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세차례에 걸쳐 동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동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응웬반자우 SBV 총재는 "동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동 환율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면서 동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SBV는 필수품 수입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달러화를 상업은행들에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