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유가 등 국제 상품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광업과 비철금속 등 자원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증시도 국제 상품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기업 실적 호재에 힘입어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77포인트(0.06%) 하락한 9381.26, 토픽스지수는 1.40포인트(0.17%) 내린 816.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1.63포인트(0.05%) 내린 2995.42를 기록 중이며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306.37로 전일 대비 15.33포인트(0.18%) 올랐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06%) 오른 2만3178.68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35.25로 전일보다 10.87포인트(0.35%) 올랐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기업 실적과 상품 가격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61센트(0.7%) 내린 배럴당 81.9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전일 대비 16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322.60달러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가격은 2.4% 하락했다.
6개 금속 종목으로 구성된 런던금속거래지수는 전날 2.6%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는 도호 티타늄이 5.8% 급락했고 원유정제업체이자 구리 생산업체인 JX홀딩스는 0.8%를 잃었다.
아사히유리는 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4.9%나 미끄러졌다.
지난 8월 기업을 공개한 중국농업은행은 분기 순이익이 24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187억7000만위안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행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순이익의 272억위안으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39억위안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농업은행은 0.36%, 중국은행은 1.75%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