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과 관련 “올해 경제성장률은 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위기의 파고를 넘어 정상화돼 가는 과정이고, 우리나라도 내수와 수출이 경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5.8%로 예상했다.
그는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이는 상반기 성장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연초부터 정책 당국은 전체적인 경제흐름으로 볼 때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미리 예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올 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로 성장을 멈추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6%가 된다”며 “4분기 성장률이 0% 이상이면 올해 경제는 6%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와 대외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지표경기 개선이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