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어컨 524억원 적자전환...원자재가 상승 영향

입력 2010-10-28 13:55 수정 2010-10-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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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에어컨부문 매출 1조1074억원

LG전자의 3분기 에어컨 사업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전체 실적을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AC(Air Conditioning)사업본부가 매출액 1조1074억원, 영업손실 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영업손실이 난 이유에 대해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가격이 상승한 점과 B2B(기업간거래) 인프라 투자, 지속적인 신사업(태양전지ㆍLED조명) 집행 등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해서는 35.3% 상승하고 전분기에 비해 32.0% 하락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어난 것은 늦더위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꾸준한 인프라 투자로 상업용 에어컨은 해외지역 판매가 39% 늘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역별 판매는 중동, 중남미,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뤘고 혼수마케팅 등 차별적 마케팅 활동 강화로 한국 지역에서는 16% 매출이 신장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은 건설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상대적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관계자는 "이머징 마켓에서의 마케팅 활동 강화 및 11년을 위한 인프라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고효율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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