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3포인트(0.23%) 하락한 527.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마감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상승출발했다.
이후 오전 한때 530.19까지 오르며 지난 1월26일 이후 9개월만에 530선을 회복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반전 한 뒤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원, 176억원 매수했지만 기관이 387억원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권이 15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통신서비스가 2% 이상 내렸으며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방송서비스, 운송, 반도체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2% 이상 올랐으며 제약, 정보기기, 의료기기, 화학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셀트리온(+5.08%), 네오위즈게임즈(+1.73%), 차바이오앤(+1.41%)만이 상승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42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96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