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5조3337억원, 영업이익 7988억원, 순이익 8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2%, 61.7%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4% 증가하며, 지난 1분기(8천809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1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8.6%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과 수익성 높은 해양 플랜트 부문 신규 공사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수주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