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어려워"

입력 2010-10-28 19:12 수정 2010-10-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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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분기 실적설명회' 를 열고 "4분기 텔레비전과 모바일의 계절적 성수기와 LCD패널 하락이 안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TV 판가 하락과 모바일 부문 R&D(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재정 축소,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가 어렵다는 것도 4분기 수요를 불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개선은 내년 1분기 혹은 2분기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사장은 "내년 1분기 혹은 2분기에나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상반기 수준의 실적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내년 하반기가 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원의 판매량에 대해 "올해 말까지 250만~300만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소비자 반응과 해외 통신사업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전체적으로 1000만대 판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사장은 구본준 부회장 취임 이후 변화에 대한 질문에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신속하고 빠른 의사 결정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체계 개편을 준비중"이라며 "사업 진행 역시 빠른 실행력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변혁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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