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외교통상부는 29일 김성환 장관이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ASEAN+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하노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G20 서울정상회의 및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한-중 관계의 발전 현황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위인사 교류 강화, 경제통상협력 확대, 양국민간 우의 증진 등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이번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한·중·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남북관계 및 북핵 문제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한선 기자 grif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