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24센트(0.3%) 오른 배럴당 82.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달러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 전망으로 사흘 만에 첫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35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2% 상승하며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달러·엔 환율은 81.06엔으로 달러 가치는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초 연준이 발표할 양적 완화 조치의 규모에 대해 5000억달러에서 2조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0월 18∼23일) 신규 실업수당청구 수는 43만4000명으로 전주대비 2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값은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전날 대비 19.9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342.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