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출발해 1910선 회복에 나섰으나 이내 약세 전환해 낙폭을 키우면서 1900선을 내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8.83포인트(0.46%) 내린 1899.04을 기록하면서 닷새만에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이틀간의 조정을 뒤로 하고 19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일시 하락 반전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마저 순매도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의 불확실성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 171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08억원, 91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69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폭 반등중인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전기전자, 건설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POSCO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기아차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27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9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