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08%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연 5.45%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예대 금리차는 8월 2.35%포인트에서 9월 2.37%로 벌어지며 지난 5월 2.51%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예대 금리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5.22%로 한 달 사이에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연 4.80%, 신용대출 금리는 0.31%포인트 낮은 연 5.77%였다. 집단대출 금리는 연 4.48%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5.51%를 기록했다. 기업규모 별로 대기업은 연 5.25%로 0.09%포인트, 중소기업은 연 5.6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0.06%포인트 내려간 연 3.07%였다. 이중 정기예금 금리는 연 3.07%로 0.05%포인트, 정기적금 금리는 연 3.50%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비은행 금융기관 가운데 저축은행은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4.47%(잠정치)로 0.18%포인트 인상했다. 일반대출 금리는 연 12.97%로 0.26%포인트 올려 정기예금 금리보다 인상 폭이 컸다.
상호금융회사의 만기 1년짜리 정기예탁금 금리는 지난달과 동일한 4.04%이며 일반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내린 6.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