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쌀쌀해진 날씨 부드러움으로 여심 공략

입력 2010-10-29 10:38 수정 2010-10-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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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움츠러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뜨겁다. 음료, 여성용품, 호텔까지 유통업계가 부드럽고 따뜻한 아이디어로 여심잡기에 한창이다. 여성용품 업계는 티테라피 클래스를 열고 아이스크림 업체는 핫 음료 개발하는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벤트와 신제품 출시로 다양하게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은 내달 4일 인사동에서 ‘여성을 위한 티테라피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쌀쌀한 날씨, 그날이면 더욱 민감해지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의 보약’이라 불리는 천궁, 당귀, 백지, 진피 등을 활용한 한방 티음료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들의 민감한 그 날을 몸도 마음도 부드럽게 바꿔주자는 취지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소프트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 국내산 한약재를 삼베 주머니에 우려내는 한방차 시음은 물론, 한방 퓨전 음료 ‘진피 밀크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의는 티소믈리에 안송이씨가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정성스런 다과와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로얄 밀크티’,‘15곡 라떼’ 등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핫 음료 4종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먼저 홍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부드러움을 더한 ‘로얄 밀크티’는 홍차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며, ‘15곡 라떼’는 고소한 15곡물과 저지방 우유로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한 곡물 라떼로서 고소함에 영양까지 고려했다.

던킨도너츠는 따뜻한 ‘버블라떼’ 음료 5종을 출시했다. 던킨도너츠가 선보인 버블라떼는 부드러운 라떼에 쫀득한 버블이 첨가된 떠먹는 디저트 음료다. 곡물을 원료로 만들어져 든든한 한끼로도 손색이 없다. 핫버블빈라떼는 최초로 팥을 이용한 라떼 제품으로 커피 음료에 달콤한 팥과 버블이 어우러져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24층의 ‘더 라운지 (The Lounge)’도 내달 22일부터 코리안 에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국내 유명 차 전문가들이 직접 재배한 6종의 녹차 및 야생에서 자란 차로 만든 심비명, 귀전우, 암차, 송이차 등의 7종 산야차들이, 이중으로 특수 제작된 고급스러운 다기에 제공된다. 시중에서 찾기 힘든 진귀한 명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식 디저트 모듬이 한국 전통 미니어처 서랍장에 담겨 서빙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를 우려내고 담아 마시는 다기 또한 파크 하얏트 서울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윤상종 도예가의 작품을 사용한다. 심미적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차의 온도와 향을 최적으로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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