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이 예상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베트남 공업무역부는 올해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22.6% 늘어난 700억달러(약 78조8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5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주 "올해 수출이 19.1% 늘어나 무역적자가 135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업무역부는 올해 수입이 17.9% 증가한 825억달러로 무역적자는 12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달 실시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베트남의 올해 무역적자는 지난해의 123억달러에서 122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베트남의 무역 및 재정적자를 비롯해 낮은 외화보유고 문제는 자국 통화인 동화의 추가 평가절하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