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이 작년대비 약 8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27일 서울 경동시장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에 쓰이는 농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총 비용이 25만2700원으로, 작년 10월 27일 조사 때 14만1700원보다 78.3%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비용 상승의 주 요인은 배춧값으로 배추는 포기당 작년 1500원보다 2배 이상 비싼 4000원이 무(1개) 역시 3000원로 작년보다 3배 급등했다.
총각무(1단)는 1500원에서 4000원으로 166%, 깐마늘(400g)은 2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대파(1단)는 1500원에서 3500원으로 133% 치솟았고 그 외에 쪽파(1단)도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당근(1㎏)은 1500원에서 4000원으로 뛰었다.
단 생강, 소금(천일염·재제염), 새우젓, 멸치액젓은 작년과 같은 값을 유지했다.
한국물가정보는 김장이 본격화하는 11월 둘째 주에는 김장 채소 출하가 늘어 김장비용이 현재 계산한 금액보다 약간 낮은 23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