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의 대북수해지원물자인 컵라면이 북측 신의주 지역에 전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적의 대북 수해지원물자가 전달되고 있다”며 “어제 첫 번째 지원물자인 컵라면 130만개가 북측 신의주지역에 전달됐고 금일 170만개가 추가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쌀과 시멘트의 경우 현재 이를 실은 배가 중국 단둥항에 입항해 현재 하역이 진행중이다. 세관검사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주부터는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적은 북한의 신의주 등에서 지난 7월 큰 수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원 의사를 전달한 후 컵라면을 시작으로 쌀과 시멘트등 구호품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