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1년만에 흑자전환...상반기 순익 747억엔

입력 2010-10-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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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업체 파나소닉이 LC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나소닉은 29일 올 상반기(4~9월)에 747억엔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468억엔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파나소닉은 LCD TV 수요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한데다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 전자부품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생산 거점의 통폐합과 인건비 감축 등 비용 절감 노력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31% 증가한 4조3679억엔. 작년 12월에 자회사화한 산요전기의 매출이 더해진데다 LCD TV와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주력인 LCD TV와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4.8배인 613억엔이었다.

상품별로는 TV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폭염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도 전년 대비 14%가 늘었다.

파나소닉은 달러화에 대한 예상환율을 당초 달러당 88엔에서 83엔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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