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투신·지자체에 보험까지..닷새째 매도

입력 2010-10-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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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9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국가·지자체에 이어 보험권에서도 대거 매도 자금이 나왔으며 증권·선물의 매수세에 전체 매도 자금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전자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등에서 일부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240억원)와 한진해운(171억원), 기아차(127억원), 삼성엔지니어링(122억원), GS건설(102억원) 등을 사들였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연중 최고가 달성 이후 기관의 차익실현에 최근 사흘간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기관이 재차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 급락에도 강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533억원), 하이닉스(309억원), 대한전선(253억원), LG전자(199억원), 호남석유(158억원) 등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으나 4분기 불투명한 전망에 2% 중반 급락했으며 기관은 최근 닷새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 206억원을 순매수하며 엿새만에 '사자'세를 보였다. 사모펀드와 기타법인을 제외하고 연기금을 주축으로 보험, 투신, 증권·선물에서 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디지텍시스템(65억원)과 CJ오쇼핑(50억원), AP시스템(36억원), 차바이오앤(30억원), 덕산하이메탈(2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갤럭시탭 수혜가 전망되는 디지텍시스템을 대거 사들여 이날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했다.

기관은 현진소재(22억원), 크레듀(20억원), 부국퓨쳐스타즈스팩(19억원), 네패스(18억원), 아토(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정부의 풍력주 육성정책 기대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현진소재의 주가가 2만1000원을 넘기면서 최근 이틀째 차익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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