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영재성을 판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3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1년부터 공공DB를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 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1일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하고 11월 초 한국교육개발원의 “내 아이 영재일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적극 개발하고 점차 다양한 서비스에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확대 할 방침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내 아이, 영재일까’ 서비스는 아동의 영재성을 진단, 발굴하고자 한국교육개발원이 삼성전자와 협력 개발한 스마트폰 서비스다.
‘내 아이, 영재일까?‘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손쉽게 아동의 영재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초, 중학교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4가지 종류의 검사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해결력 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는 5단계의 척도에 따라 문항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서비스는 장기적인 관찰에 기반하여 아동의 행동 특성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로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적 능력, 창의성, 리더쉽, 자기주도성을 평가할 수 있다.
서비스는 제3자가 행동특성을 검사하는 20문항의 영재행동특성 검사, 아동이 스스로 창의적 문제를 해결하는지 파악하는 사고력 검사인 문제해결력 검사 5문항, 제3자가 창의적 성취가능성을 놓고 성품적 특성을 검사하는 12문항의 창의성 검사, 제3자가 리더적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20문항의 리더십 검사로 이루어졌다.
아동의 영재성이 확인된 경우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연구센터와 연결해 영재성에 관한 전문가 상담 및 진단 검사를 실시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 Gifted Education Database)' 홈페이지와의 연결 버튼을 통해 영재교육기관, 인적 정보, 교육자료, 통계 등 영재교육과 관련된 종합적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갤럭시S, K, U, 탭을 지원하며 11월 초 통신3사 앱스토어 내 삼성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향후 공공DB 서비스는 오픈 API(어플리케이션)를 개발 공개해 관심있는 개발자 누구나 참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