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석유공사 특별부담금 적게 산정..78억 세입감소"

입력 2010-10-31 12:14 수정 2010-10-31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감사원은 한국석유공사 재무감사 결과 공사 측이 국내대륙붕 제6-1광구(동해-1가스전) 탐사사업에 대한 특별부담금을 적게 산정, 납부해 약 78억원의 국가 세입이 감소됐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해당 탐사사업에 대해 성공불융자로 미화 3천500만달러를 대출한 뒤 2007년 9월부터 수익금 일부를 특별부담금으로 징수해 왔다. 성공불융자는 사업에 실패하면 융자원리금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성공하면 원리금 외에 특별부담금을 징수하는 제도다.

감사 결과 석유공사는 작년 상반기분 특별부담금을 납부하면서 2007년 하반기∼2008년 하반기 발생한 광구의 운영적자액 4천800만달러를 작년 상반기 운영비에 포함시켜 정당하게 산정한 액수(950만달러)보다 적은 315만달러로 산정, 납부했다.

감사원은 지경부 장관에게 부족하게 징수한 634만달러(작년 9월 기준 한화 약 78억원)를 추가 징수하도록 시정을 요구하고, 석유공사 사장에게는 성공불융자에 따른 특별부담금을 적게 산정, 납부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지하 심부지열 발전사업이 석유 자원의 탐사 및 개발, 비축, 판매 등을 주기능으로 하는 공사 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이미 다른 연구기관에서도 유사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경부 장관에게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국책연구과제 추진시 공공기관 등 다수 기관에서 중복 추진하지 않도록 연구과제 협의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통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53,000
    • -1.45%
    • 이더리움
    • 4,608,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3.53%
    • 리플
    • 1,915
    • -6.63%
    • 솔라나
    • 344,500
    • -4.44%
    • 에이다
    • 1,370
    • -7.99%
    • 이오스
    • 1,129
    • +4.63%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03
    • +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4.81%
    • 체인링크
    • 24,420
    • -2.75%
    • 샌드박스
    • 1,026
    • +6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