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20 자원봉사단은 11월 8∼13일 G20 정상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숙박, 교통, 문화관광, 홍보 등의 분야에서 안내 및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도보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행사장과 관광지 방문을 원하는 외국인에게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목적지까지 동행해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언어 및 교육과정 평가 등을 거쳐 총 5817명의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을 마친 뒤 시청 주변 호텔과 지하철역, 덕수궁 등지에서 외국인 연기자의 현장 상황 연출에 맞춰 상황별 대처 요령을 익히는 현장 실습을 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의 홍보대사로서 자원봉사자들께서 긍지를 갖고 충실히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