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전에서 나니가 터뜨린 골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맨유의 나니는 31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토트넘전에서 후반 39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아 무산됐고, 토트넘의 골키퍼 고메스는 곧바로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 볼을 페널티지역에 내려놓았다.
이런 찰나, 나니는 눈치를 살피다 볼을 그대로 토트넘 골대로 찼고 주심은 그 볼을 골로 인정했다.
문제는 나니의 이 같은 골을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어 명백히 ‘노골’을 선언했다는 것. 결국 주심과 부심은 상의를 했고 득점을 인정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주심은 나니가 넘어졌지만 휘슬을 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인플레이가 진행된 상태로 판단해 골키퍼가 공을 차기위해 1m 앞에 던지고, 그것을 나니가 가로채 골대로 차 넣어 골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성난 토트넘 선수들이 강력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직후 온라인 상에서도 나니의 골이 ‘골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