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금액이 크게 감소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전환사채 발행금액은 1조36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가 줄었다.
코스피시장의 전환사채 발행공시건수는 17건으로 69%가 줄었다. 반면 발행금액은 1조76억원으로 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이닉스반도채의 5669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채 발행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의 전환사채 발행공시건수는 94건으로 절반이상 줄었다. 금액도 3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3%수준에 머물렀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금액도 2조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가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공시 건수는 39건으로 32%가 줄어들었으며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0%수준인 6426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은 발행건수 241건.발행금액 1조4232억원으로 각각 12%와 31%가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사채발행 방법은 모두 사모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의 공모 및 사모 발행
금액은 1조6502원으로 이중 사모발행 금액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은 1조7785억원 중 82%가 사모 발행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