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에 코스피 급등 1910선 회복

입력 2010-1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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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74(31.79p↑)

코스피지수가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나흘만에 급반등하면서 단숨에 191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현재 전 거래일대비 31.79포인트(1.69%) 뛴 1914.7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와 FOMC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최근 사흘간의 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일시 하락 반전키도 했으나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재차 반등한 뒤 상승세를 웠으며, 현대·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날 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순매도를 보이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들 세 매매주체는 각각 564억원(이하 잠정치), 46억원, 29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7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자동차株 강세에 운수장비가 4% 이상 급등했고 화학과 증권, 제조업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했으며 기아차가 10% 이상 급등하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5~6% 이상 올랐다. 그 외에 현대중공업과 KB금융, SK에너지, 롯데쇼핑도 2~4% 이상 뛰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5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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