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수 김장훈이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후배 MC몽의 ‘자원입대’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서웠다.
김장훈은 1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맞습니다. 몽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겨 MC몽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설령 재판의 결과가 무죄로 나온다 하더라도, 좋든 싫든 이 땅에서 공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라면 좀 더 신중하게 상대적 상실감을 느낄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지 않나. 아마 본인도 그 점을 많이 느끼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자원입대를 벌써부터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한편 김장훈의 MC몽 ‘자원입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늦게라도 가기만 하면 되는거냐”, “본질은 군입대가 아니라 범법행위로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했던 그 행동이 문제”등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병무청 관계자도 “MC몽의 경우 재판절차가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게 먼저일 것”이라고 말해 자원입대보다 재판결과를 기다리는게 먼저라는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MC몽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병역기피 혐의와 관련해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