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부장관이 군 가산점제 개정안을 올해 안으로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이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8곳은 군 가산점제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18일~26일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군 가산점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 84.8% △대기업 80% △외국계 기업 70.6% △공기업 55.6% 순이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병역의무에 따른 혜택이 필요해서’라는 답변이 5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군 생활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 12.2% △군에서 받은 직업훈련을 인정해줘야 해서 8.6%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서 7.2% △군 기피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 5.8% 등이 있었다.
반면 반대하는 기업 57개사 중 64.9%는 그 이유로 ‘능력과 관계없는 불합리한 평가 기준이라서’를 선택했다. 뒤이어 △남녀평등에 위배되어서 12.3% △장애인, 면제자 등이 불이익을 받아서 1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채용 과정에서 군필자를 우대하는 기업은 73.4%였으며 우대하는 이유는 ‘조직 적응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56.5%,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이어 △책임감이 뛰어날 것 같아서 44.7% △위계질서를 잘 지킬 것 같아서 41.1% △인내심이 강할 것 같아서 39.8% △협동심이 강할 것 같아서 24% △성실할 것 같아서 17.9%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