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부분이 창업을 꿈꾸지만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2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97.1%가 ‘창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금 실제로 창업을 준비중이냐는 물음에는 27.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지금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중에는 대기업 종사자가 37.3%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종사자 34.0% △중소기업 종사자 22.4% 순이었다.
창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묻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25.4%, ‘월급보다 수익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22.7%였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서 19.6% △회사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5.1% △내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12.5% 등의 답이 이어졌고, 4.7%의 기타 의견으로는 ‘50대 이후 고용불안과 노후대책’,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 등의 노후를 걱정하는 응답이 자주 등장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창업 생각이 가장 절실할 때는 언제일까.
절반 가까운 45.8%가 ‘상사 및 직장동료로부터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업무에 대한 압박감이 심할 때 20.5% △여유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11.0% △ 출근하기 싫을 때 5.1% △갑자기 여행가고 싶을 때 3.9% △야근할 때 3.1% 창업 생각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해보고 싶은 창업 분야로는 △음식점ㆍ카페 등 외식분야가 39.9%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현 직무 관련 프리랜서 13.3% △서비스 10.8% △쇼핑몰 등 인터넷 창업 10.6% △유통업8.6% △제조업 5.5% △소호 4.7% △출판ㆍ교육ㆍ강연 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기대하는 월수익 수준은 ‘300~50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500~1000만원 미만 31.5% △100~300만원 미만 16.4% △1000만원 이상 15.7% 순이었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준비기간으로는 1~2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37%였고 △2~3년 25% △1년 미만 23.1% △5년 이상 5.5% △4~5년 5.1% △3~4년 4.3%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