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희망 정년 60세” … 그러나 “체감 정년은 51세”

입력 2010-1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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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희망 정년 평균은 60세로, 체감 정년 평균인 51세와 9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5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60~65세 미만’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5~60세 미만 22.1% △65~70세 미만 13.2% △50~55세 미만 11.6% △45~50세 미만 5.2%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1세로 희망 정년보다 9세 더 적었다.

응답자들은 △50~55세 24.7% △45~50세 20.9% △55~60세 16.1% △40~45세 14.8% △40세 미만 11.9% 등의 순으로 답해, 무려 88.4%가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정년인 60세까지 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정년이 60세보다 짧은 이유로는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버티기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32.4%로 첫 번째였다. 다음으로 △기업에서 젊은 인재를 선호해서 31.7% △정년까지 다니는 사람이 드물어서 16.4% △출산ㆍ결혼 후 직장생활이 부담돼서 6.1% △능력이 부족해서 3% 등이 있었다.

한편 의무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법제화하려는 노동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83.8%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기대수명이 점점 길어져서’라는 답변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60세가 넘어도 건강한 경우가 많아서 28.2% △풍부한 경험은 청년층이 따라갈 수 없어서 21.3% △베이비붐 세대 은퇴대란을 막기 위해서 5.2% △임금피크제로 비용을 해결할 수 있어서 5.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정년연장ㆍ고령자 고용 등 관련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사회적 비용과 형평성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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