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1116.5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하락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17.0원으로 출발한 1110원 후반대를 오르락내리락 반복하고 있다.
환율은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미국 중간선거와 2~3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조치 등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불안정해지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환율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데 이어 이날 개장 초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6.13포인트(0.06%) 오른 11,124.62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2포인트(0.09%) 상승한 1,184.3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4.84로 2.57포인트(0.10%) 떨어졌다.
장중 발표될 예정인 호주의 금리 결정에서는 동결이 유력시되는 만큼 서울 환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