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일부터 전국 공항 최초로 제주국제공항의 전기자동차 활용과 충전소 설치,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탑승동 주차장에 SK에너지, GS칼텍스의 충전기 2대(완속형)를 설치하고 공항내 CO2 발생차량 대체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로 전기자동차 2대를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분야 컨소시엄 주도기업인 한국전력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와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4년 동안 여객청사 전면 신설 주차장 150㎡ 면적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실증기업은 충전기 10대(급속 2대, 완속 8대)와 부대시설을 설치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성능평가와 경제성 분석 등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1월에 개최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제주에서는 ‘Korea Smart Grid Week’ 개최돼 실증단지 홍보관 관람과 행사 참여를 위해 방문하는 관계 인사들에게 제주국제공항의 녹색공항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