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의 대규모 산업단지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의 개발면적이 축소될 전망이다.
청주시와 산업은행 그리고 대우건설, 신영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1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테크노폴리스 개발사업의 면적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이사회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주주사들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그러나 현재 경제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초 계획대로 347만㎡를 개발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면적을 축소해 우선 사업을 진행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의 결론에 따라 조만간 실무차원에서 축소면적 등에 대한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을 전후해 사업면적 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시기, 보상 시기 등에 대한 타임 스케줄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테크노폴리스의 관건은 사업 추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를 예측하고 이를 이뤄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6월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된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강서동 일대 347만㎡를 공업용지, 상업.유통시설 용지, 주택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혁 기자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