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일 현재 전일대비 3.30포인트(0.17%) 오른 1918.0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급등 부담과 미국의 중간선거 및 추가 양적완화 조치 발표 이벤트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 매수에 반등한 지수는 장중 1920선과 1907선 사이를 오가는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 증가 및 외국인의 순매도 축소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며 장 마감 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910선 안착을 다졌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527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03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91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922억원, 1170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309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창고와 화학, 운수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복, 서비스업, 통신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유통업이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은행과 의료정밀, 증권, 전기가스업이 1~2% 가량 떨어지고 금융업,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업, 기계, 건설업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SK에너지가 4% 이상 급등하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LG전자, SK텔레콤이 강보합에서 2%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1%대 전후로 하락했고 KB금융과 롯데쇼핑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3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7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