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투표 시작...공화당 우세할 듯

입력 2010-11-03 00:51 수정 2010-11-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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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3일 윤곽드러나

미국 중간선거가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시작됐다.

이날 선거는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오전 6시부터, 시차가 있는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1~3시간 차이를 두고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주별로 오후 6~9시 사이에 종료될 예정이다.

전체적인 선거결과는 동부시간으로 3일 자정(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가운데 37명, 하원의원(임기 2년)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7명을 뽑는다.

CNN방송은 "유권자들의 52%가 경제를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공화당의 우세를 전망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을 장악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지난 2008년 대선을 계기로 민주당이 상·하 양원의 다수당을 차지하는 현재의 정치 판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 정책 등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1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며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가까스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공화당에 4~5석을 내줄 것으로 관측된다.

37개주에서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도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민주당 26개주, 공화당 24개주인 정당별 주지사 분포는 이번 선거 후 공화당 주지사가 수적인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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