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연준 양적완화 관측...달러 약세

입력 2010-11-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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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매도세가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 상승한 1.403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가 1.40달러를 상회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14일에는 1.4084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0.2% 내린 80.63엔을 나타냈다. 전날에는 80.22엔까지 빠지며 1995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장중 1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동등한 가격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대비 1.4% 오른 113.48엔을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시장에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5000억달러(약 556조2500억원) 수준의 자산매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래블렉스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먼츠의 조 마님보 시장 분석가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자들은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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