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연중 최고 실적 전망 '목표가↑'-하나證

입력 2010-11-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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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일 기아차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및 신차 현지생산판매 본격화로 4분기 지분법손익은 4113억원, 세전이익은 8871억원으로 또 한번의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 연구원은 "내년에 출시되는 모닝·프라이드 후속 '박스카'와 중국공장을 위한 소형 전략차로 인해 2011년 글로벌 판매량은 233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노후차량 비중은 더욱 감소하고 소형차급의 플랫폼공용화 효과도 가세하므로 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은 진행형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물량 증대와 노후모델비중 축소로 비용구조가 개선돼 현대차대비 영업이익률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이후 기아차의 해외모멘텀이 강화되면 현대차와 4.4%p 차이를 보이는 세전이익률의 격차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차입금의 현저한 감소로 인해 부채비율은 역대 최저 98.0%를 기록했으며 향후 현금창출능력은 더욱 강화되므로 재무안전성에 대한 할인요소는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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