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큰다

입력 2010-11-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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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등 직원 행복에 투자

미국에서 직원들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기업은 어디일까.

진보적인 기업들은 혁신을 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행복에 투자하고 있다.

기업 안에 행복 바이러스가 확산돼야 불경기에도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최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직원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기업 '톱5'를 선정해 소개했다.

포브스는 먼전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시스템즈를 직원들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꼽았다.

어도비는 직원들에게 심리학 훈련, 현지 카페테리아, 헬스클럽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뜨개질 및 독서 클럽 등 80개 단체를 운영해 비슷한 취미를 가진 직원들을 한 곳에 뭉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기도 하다.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도 직원들의 행복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

아멕스는 직원들이 통신 시설을 이용한 재택 근무, 분담 노동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스케줄 관리를 할 수 있게 격려하고 있다.

직원들은 일상 업무를 벗어나 연구나 여행을 하는 기간인 안식 기간을 갖을 수도 있으며 동성애자에게는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인터넷 공룡' 구글도 직원들이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기업에 빠질 수 없다.

구글은 2만3000명의 직원들을 위한 현지 탁아소, 세탁소, 주유소 등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며 탁구대, 비디오게임 스테이션 등 직원들이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거대 컴퓨터서비스업체 IBM, 다국적 컨설팅회사 KPMG도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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