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 김정은 비방 전단지 의미는?

입력 2010-11-03 08:26 수정 2010-1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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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3대째 권력을 세습 받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방하는 전단지가 평양시내에 돌고 있어 화제다.

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 전단지가 평양시내 공장 벽에 붙어 있으며 곰 세 마리를 패러디한 것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게시 방법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내 불만 세력이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보안부대가 현장 일대를 봉쇄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김정일에 비해 김정은의 정치적 기반이 약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보인다. 최근 김정은이 ‘대장’ 호칭을 받으며 각종 큰 행사에 김정일과 동반 참석하는 등 권력세습을 알렸다.

하지만 20대 후반인 그가 군 체제와 대중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평이 흘러나왔다. 미국 등 세계 언론들은 아무리 공산주의 국가라도 정치적 경험이 없는 젊은 청년이 한 나라를 책임지기에는 무리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심리를 반영이라도 하듯 북한 내부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불만을 가진 세력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악화로 인해 나라의 혼란을 막고자 이 같은 세습이 이뤄졌다고 보는 시선이 흘러나온 가운데 북한이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지 남측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등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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