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내 첨단 전시·컨벤션시설인 송도컨벤시아 규모를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3일 송도컨벤시아를 배로 확장하는 2단계 공사를 공공사업으로 직접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송도컨벤시아 건물의 서편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만660㎡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추가로 건립, 두 건물을 연결하는 계획을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총 사업비는 21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국·시비를 절반씩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 사업 추진을 협의했지만 적기에 공공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정,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갖출 예정이던 미디어센터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공사는 연내에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7월 시작해 2014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4000㎡ 규모로 2008년 10월 개관했으며 8400㎡의 전시장에 45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고 2300㎡의 회의장에는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