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주관통신사업자인 KT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들이 사용할 IT서비스를 3일 공개하고 이와함께 네트워크 긴급복구 훈련 등을 통해 G20 정상회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G20 정상들을 위해 △IPTV △영상인터넷전화(Style폰)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IPTV 등 3가지 IT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들 3가지 서비스는 각국이 사용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국의 대표적인 방송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해 G20 정상들과 대표단이 자국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줄 예정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영어를,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G20 정상들이 실제 사용하는 언어는 14개 언어다.
회담기간 중 G20 회원국 대표방송은 금산에 위치한 KT 위성센터를 통해 수신되며 이 신호를 KT 여의도미디어센터에서 유선 IPTV 및 와이브로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 자국의 대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IPTV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인터넷전화인 Style폰(스타일폰)에 IPTV 리모컨 기능을 탑재, 스타일폰 영상창에 위치한 IPTV 리모컨 아이콘으로 IP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IPTV와 스타일폰은 G20 정상들이 묵는 호텔 객실에서 서비스되며 모바일 IPTV는 G20 정상들에게 배포되는 와이브로가 탑재된 모바일 단말을 통해 서비스된다. 스타일폰과 모바일 단말은 IPTV 방송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 공지사항,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지난 3일 인터넷 서비스, 전화, 무선망, IPTV 등 G20 정상회의에 사용될 네트워크에 대한 긴급복구훈련을 갖고, G20 통신회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막바지 점검을 하기도 했다.
G20 정상회의 통신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KT 석호익 부회장은 “첨단 IT를 통해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을 G20 정상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안정적 통신망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