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 탈환이 확실시됐다.
공화당이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현재 의석보다 최소 50석 이상을 더해 4년만에 민주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2일(미국 시간) 예측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현재 하원의석 178석에서 40석만 더 늘리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으나 이를 훨씬 상회한 50석 이상을 확보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 외곽의 보수주의운동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은 공화당 후보 상당수를 당선자로 배출, 차기 대선을 앞둔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밀었던 유권자들의 지지를 상실해 하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