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미소금융 687억원 지원

입력 2010-1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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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한지 1년 가까이 돼가는 미소금융이 실적이 점차 늘면서 올해 들어 총 68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가 10월 미소금융 추진실적을 조사한 결과 미소금융지점과 기존 사업자를 통해 1만416명에 687억7000만원을 대출했다.

특히 지난 1월 미소금융지점에서 7억4000만원 수준의 대출에서 10월 한 달 동안만 130억원의 미소금융 지원이 있었으며 이중 기업 은행계 재단의 특성화상품이 76억8000만원(59.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미소금융 대출의 누적 실적도 점차 증가해 8월에 2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만인 10월중 4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는 "지점의 지속적인 확대, 찾아가는 미소금융 활동의 적극전개, 기업·은행계 재단의 취약계층 대상 특성화상품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소금융지점 설립도 크게 증가하면서 10월말 현재 기업계 45개, 은행계 31개, 지역지점 19개로 총 95개의 미소금융지점이 설립돼 있는 상태다.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창업자금 113억2000만원, 운영 시설개선 무등록사업 자금 등 336억4000만원 등 4642명에게 총 449억6000만원이 대출됐다. 또 기존 복지사업자를 통해 5774명에 238억10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위는 향후 기존 복지사업자를 통한 대출 실적도 전통시장 상인대출, 신용회복지원자 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400억원 내외가 지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일수 대출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대출'의 경우 연말까지 112억원 수준으로 배정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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