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제2의 엄마’인 이모 생각에 오열

입력 2010-11-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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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걸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방송에서 돌아가신 이모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박봄은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돌아가신 이모의 사연을 전하기 시작했다.

박봄은 “8살의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모의 손에서 자랐다”며 “이모는 내게 제2의 엄마와 같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먼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 분이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기도 하다”고 이모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최근 박봄은 한 케이블채널에서 미국에 있는 이모의 묘비를 찾아 오열하는 모습으로 그 사연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박봄은 “어느 날 건강이 많이 악화된 이모가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어 다른 친구 집에 잠깐 가 있으라고 했다”며 “그러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나이가 어려서 장례식장에도 갈 수 없었다”면서 “이번에 10년 만에 묘비를 방문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봄은 “이모, 저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됐어요. 이모가 봤으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늦어서 죄송해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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