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연준 양적완화 발표...달러, 유로에 9개월 최저

입력 2010-11-04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9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점이 달러화 매도세를 강화시킨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411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17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는 이날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내놓은 성명문에서 내년 2분기 말까지 매월 750억달러(약 82조9500억원)씩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시장은 연준이 5000억~75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발표하고 경제 추이에 따라 매달 일부분씩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었다.

연준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모아졌다. BOE는 4일, BOJ는 5일 각각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0.7% 오른 81.20엔을 나타냈다.

마이클 울포크 뱅크오브뉴욕멜론 상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국채매입 규모가 불어날수록 달러 가치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민주, ‘탄핵 반대’ 與에 “소시오패스적 망국적 발상…을사오적”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백악관 “계엄령 선포, 깊은 우려 불러…한국 민주주의 강화 위해 목소리 내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50,000
    • +2.89%
    • 이더리움
    • 5,358,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810,500
    • +0.87%
    • 리플
    • 3,170
    • -11.13%
    • 솔라나
    • 318,800
    • -4.86%
    • 에이다
    • 1,600
    • -4.93%
    • 이오스
    • 1,826
    • -8.06%
    • 트론
    • 462
    • -12.17%
    • 스텔라루멘
    • 672
    • -6.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1,000
    • +3.93%
    • 체인링크
    • 32,980
    • -2.83%
    • 샌드박스
    • 1,243
    • +1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