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4일 중국 텐진(天津)시 베이천(北辰)구에 중국 80호점인 베이천점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
베이천점이 개장됨에 따라 롯데마트는 4일 기준으로 중국 80개, 인도네시아 21개, 베트남 2개 등 해외 3개국에 103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으며 국내 86개 점포를 포함하면 국내외에서 총 18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 베이천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건물에 들어서며 매장은 지상 1층~지상 3층에 매장면적 약 1만4840㎡(4490여평) 규모로 운영된다.
지상 1층은 임대매장으로, 지상 2층은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으로, 지상 3층은 홈데코 및 의류·잡화로 꾸며지며 지하 1층과 외곽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71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 베이천점의 특징 중 하나는 임대매장을 층별로 컨셉트한 것이다. 지상 1층은 패스트푸드, 패션, 아동용품으로 특화한 ‘Family Zone’으로, 지상 2층은 식품 매장층과 연계해 차, 특산품 등 먹거리 품목 위주의 임대매장으로, 지상 3층은 사진관, 약국, 피부미용실 등 ‘Service Zone’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1150여석을 갖춘 영화관, 예식장, 은행, 중국 유명 가전업체인 ‘수닝(SUNING)’ 등도 들어선다.
박종두 롯데마트 북경법인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타 대형마트와 경쟁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극장, 예식장과의 제휴 마케팅도 전개해 지역내 쇼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