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세계 최초로 6대륙에서 위안화 무역금융·결제 서비스 제공

입력 2010-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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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은 브라질 인테리어 소품 소매업체인 그루포 텔레리나의 무역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데 성공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등 모든 6대륙에서 위안화 무역 결제 서비스에 성공한 최초의 글로벌 은행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브라질에서 이루어진 HSBC의 위안화 무역금융·결제서비스는 날로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물론 위안화 결제에 대한 수요가 전 대륙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HSBC은행 매튜 디킨 행장은 "향후 5년 내에 중국의 연간 무역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위안화는 글로벌 무역 결제시 사용되는 3대 통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HSBC은행은 중국의 20대 교역국가에서 위안화 무역금융·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위안화 송금 및 신용장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6월 중국 정부가 위안화 무역 결제 프로그램을 확대한 뒤, HSBC는 위안화 무역 금융 및 결제 서비스를 6대륙 33개 시장에서 확대 제공하는 등 위안화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지난 6월부터는 한국에서도 ‘통합 위안화 무역금융·결제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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