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의 ‘힘’

입력 2010-1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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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스·스크린 크기·브라우저 속도 등 다양한 강점

▲애플 iO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의 선전에도 일부 부문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포춘이 분석했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왼쪽)과 안드로이드폰인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스마트폰시장도 접수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 iO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문에서 안드로이드의 압도적인 성능을 뛰어넘기 어려워 보인다고 포춘은 전했다.

포춘은 구글맵스와 네비게이션을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안드로이드 폰에 무료로 내장된 구글맵스(구글지도) 어플리케이션은 월별 업데이트로 최신의 지도를 제공하며 상세한 이미지와 각종 지역정보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완벽한 콘텐츠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에 비해 MS의 빙 맵은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공하지 않으며 애플 iOS는 유료로 어플을 이용하거나 대용량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포춘은 설명했다.

스크린 크기의 선택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안드로이드 폰의 강점이다.

구글이 개방형 안드로이드OS를 제공하고 있어 삼성, LG, HTS, 모토로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서다.

안드로이드폰은 3.2인치 스크린 크기의 초소형 HTC아리아부터 4.3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가진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나 HTC 에보까지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다. 이는 3.5인치 스크린의 애플 아이폰과는 대조적인 점이다.

윈도 모바일 폰의 경우 선택의 폭은 아이폰보다 넓지만 3.8인치(480×800)가 윈도 모바일 탑재 스마트폰 중 가장 대형 크기라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좁다고 할 수 있다.

브라우저 속도 면에서도 안드로이드는 타사 OS의 속도를 능가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윈도모바일과 iOS 브라우저 역시 뛰어난 속도감을 자랑하지만 안드로이드 프로요의 반응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이외에도 검색뿐 아니라 전화를 걸고 문자까지 보낼 수도 있는 보이스액션,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 홈버튼을 비롯한 추가 메뉴버튼, 위젯, 통신사 선택 등을 구글이 선전할 수 있는 힘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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